[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6일 강원도 횡성전통시장에서 횡성군 태기산도립공원지정을 촉구하는 군민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6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6일 강원도 횡성전통시장에서 횡성군 태기산도립공원지정을 촉구하는 군민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6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 마을회(태기산도립공원지정 추진위원장 정대기)가 6일 횡성 전통시장에서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청일면 번영회, 이장 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해 각 단체와 횡성군민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늘뿐 아니라 앞으로 횡성 장날을 이용해 지속해서 대대적인 군민 서명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21일 청일면사무소에서 열린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통해 청일면과 둔내면 대부분의 참석자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강원도는 태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과 낙산 도립공원이 해제되면서 신규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횡성군은 지난해 9월 태기산 일대 청일면 신대리와 둔내면 태기리 지역에 22㎢ 규모로 도립공원 지정 신청을 한 바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태기산 도립공원 후보지는 태기산, 봉복산, 덕고산 일대에 야생생물 종 661종이 서식, 생육하고 있으며 한남대 계곡, 낙수대폭포, 성골 계곡, 섬강 발원지(돼지 우물), 자연경관과 태기 산성 등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이번 군민 서명운동은 그동안 행정과 관계 주민이 적극적인 찬성에도 불구하고 지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서명운동이어서 도립공원 지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횡성군 관계자는 “도립공원 후보지로 ‘횡성의 태기산’과 ‘정선의 상원산’이 후보지로 정해졌지만 두곳 모두 산림청 소유라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3월 이후 강원도 도립공원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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