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이재명 성남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李, 다자대결서 47.6%로 1위
민주당 대결선 55.1% 압도적
교육감은 이재정 18.7% 선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13지방선거를 석달 앞두고 실시된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다자와 양자 및 자당 경선 대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3월 2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경기지사 후보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이재명 시장이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에서 47.6%로 1위를 차지했다.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는 14.9%였으며, 더불어민주당 내 다른 출마 후보인 전해철 의원은 5.8%에 머물렀다.

이어 ▲양기대 현 광명시장 1.7% ▲자유한국당 박종희 수원갑 당협위원장 1.6%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 1.1% ▲민중당 홍성규 최저임금119경기 운동본부장이 0.4%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9.5%, 모름·무응답은 16.8%로 조사됐다.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계층별로 보면 이 시장 지지 응답자는 성별로 남성(54.9%), 연령별로 20대(53.0%)와 30대(58.8%) 그리고 40대(67.6%),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1.4%),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67.4%), 최종학력 대재 이상(56.9%), 가구소득 200~500만원 미만(51.9%)과 500만원 이상(57.0%), 국정운영 긍정평가층(57.3%),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65.1%), 정의당 지지층(75.5%)에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내 후보적합도에서도 이 시장은 55.1%로 전 의원(8.7%)과 양 시장(2.9%)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민주당 후보와 남 지사 간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남 지사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 시장의 경우 61.0%의 지지율로 남 지사(21.2%)보다 3배 가량의 높은 후보적합도를 보였다.

경기도지사와 함께 치러지는 차기 경기교육감후보 적합도에서는 현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18.7%로 1위를 차지했으나, 모름·무응답(42.9%)과 적합한 후보가 없다(22.3%) 등의 부동층이 6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과 남 지사 간 대결에선 39.2% 대 26.6%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지방선거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항목에선 응답자의 95.7%가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72.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 중 ‘반드시 투표를 할 것이다’는 적극 투표층(72.4%)은 연령별로 50대(76.2%)와 60대(79.0%), 직업별로 가정주부(75.8%),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78.9%), 최종학력 중졸 이하(81.8%),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81.3%),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5%)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4.3%(유선전화면접 9.4%, 무선전화면접 16.8%)다. 2018년 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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