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좋은 카피는 자유의 여신상과 같다. 혼자 서 있어도 뭔가를 의미할 수 있다.”

광고업계에서 전설적인 카피라이터로 꼽히는 저자가 후배에게 한 충고다. 저자는 “과연 어떤 카피가 좋은 카피인가요?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카피가 안 나와요”라는 후배의 하소연을 들은 후 1060개의 문구로 카피 지침을 정리하고 책으로 출간했다.

1957년 첫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가 됐고 5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1990년대 초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 그러나 책은 10여년전 절판됐다. 이 책은 절판된 책을 복간한 것이다.

저자는 “말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려는 말에 힘을 줘라”라며 “잔재주는 집어치우고 진실을 고수하라. 다만 그 진실은 흥미진진한 진실로 만들어라”고 제안한다. 또 “줏대 있는 카피를 써라. 그리고 용기를 갖고 그 카피를 위해 싸워라”라는 카피 지침을 알려준다.

책에는 ▲광고의 정의 ▲카피를 쓰는 법 ▲광고 의뢰인을 대하는 자세 ▲광고를 넘어 인간을 이해하는 법 등 카피라이터를 위한 조언도 담겼다.

 

핼 스테빈스 지음 / 월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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