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5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도착,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8.3.5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5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도착,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8.3.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북한이 우리 측의 대북 특별 특사 파견을 즉각 수용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남북 간 대화에 속도를 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계기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남 이후 평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연이어 고위급 인사를 보냈다.

◆北, 비핵화에 침묵하면서 남북대화에 속도… 김정은 의도는 ☞(원문보기)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대북특사 카드를 고심 끝에 꺼냈고, 이에 대해 북한은 환영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입장을 전달받고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북특사 파견 계획을 알렸다. 5일 우리 정부는 대북 특사로 화답하면서 지속해서 남북 대화·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안희정 지사 비서 김씨 “성폭행 당해”… 安지사 “강압 없어”☞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 지사는 자신의 여비서와의 부적절한 성관계 사실을 인정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JTBC는 5일 오후 “안 지사의 현직 비서인 김모씨가 ‘안 지사에게 4차례 성폭행을 당하고 수시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안 지사는 JTBC를 통해 “부적절한 관계는 있었지만, 합의한 관계이며 강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안희정 충남지사. ⓒ천지일보(뉴스천지)

대북특사단, 김정은과 만찬… 文 대통령 친서 전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 접견과 만찬을 오후 6시부터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특사가 이끄는 특사단은 김 위원장과의 접견 및 만찬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광역의원 증원·선거구 획정안 ‘지각처리’☞

국회는 5일 6.13 지방선거 광역의원 정수 및 선거구 획정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지각 처리했다. 여야는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의 늑장처리로 본회의 의결이 무산된 이후 5일 만에 이날 ‘원포인트’ 국회를 열고 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13명에 찬성 126명, 반대 53명, 기권 34명으로 원안 가결됐다. 개정안에 따라 광역의원(제주·세종시 제외)은 현행 663명에서 27명 늘어난 690명으로, 기초의원은 2898명에서 29명 많은 2927명으로 증원된다.

文대통령 “노동시간 단축, 인간다운 삶 대전환 첫걸음”☞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이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장 노동시간과 과로사회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으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야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194명 중 찬성 151표, 반대 11표, 기권 32표로 근로기준법을 통과시켰다.

시진핑에 기대했는데… 트럼프 이어 기대 접은 유럽☞

유럽 주요 국가들은 한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국제 질서의 수호자 역할에 나서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시 주석이 중국 헌법의 연임 제한을 폐기하고 영구 집권을 추진하면서 이 같은 희망은 산산조각이 났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뉴시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보호무역을 주장하면서 유럽연합(EU)의 근간을 이루는 다자 동맹과 무역을 경시해왔고, 유럽 관료와 기업가들은 미국 대신 중국이 현재 국제 시스템을 보호해주기를 기대했다.

[90th 아카데미] ‘셰이프 오브 워터’ 작품상 포함 4관왕 차지☞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셰이프 오브 워터,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4관왕을 차지했다.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미국 최대의 영화상인 아카데미상(Academy Award)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대북특사단, 文 친서 들고 평양으로 출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특별기편으로 평양으로 출발하면서 1박 2일 방북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성남 서울 공항에서 방북하는 특사단은 평양에 도착해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회동하는 데 이어 이날 저녁 또는 6일 낮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들은 방북 일정을 마치고 이번주 내 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66.5%… “올림픽 효과 지속”☞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해 60%대 중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주 26~28일과 3월 2일 나흘간 전국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월 3주차 대비 0.8%p 오른 66.5%를 기록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0.4%포인트 상승한 29.3%로 나타났다.

정의용 대북 특사단장 “北에 비핵화 의지 분명히 전달할 것”☞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을 앞두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관계 개선의 흐름을 살려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고자 하는 문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방북길에 오르기 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 대화는 물론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북특사단, 11년 만에 성사… 북미 대화 끌어내나☞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2시 1박 2일 일정으로 방북한다. 지난 2007년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의 특사 방북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특사단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계기로 방남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였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남에 대한 화답의 의미도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가는 정의용 대북특사 단장이 5일 오전 춘추관 기자실을 방문해 “문 대통령의 비핵화 의지를 북에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가는 정의용 대북특사 단장이 5일 오전 춘추관 기자실을 방문해 “문 대통령의 비핵화 의지를 북에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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