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2일부터 ‘말조련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9월 21일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며 교육인원은 총 12명으로 제주의 육성조련교육담당 실내·외 교육장에서 시행된다.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는 농식품부 지정 ‘말산업분야 전문인력양성 기관’으로 선정돼 매년 직업훈련을 통해 전문 인력을 육성,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마사회는 올해에도 ▲말조련 ▲승마지도 ▲재활승마지도 ▲말관리 ▲유소년승마지도 등 말산업 5개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올해는 교육인원이 전년대비 17명이나 증가해 총 72명의 전문 인력이 배출될 예정이다. 연령제한 폐지로 교육 참여의 기회도 확대됐다.
지난해도 교육 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협약기업을 활용한 말산업 직업체험 등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말산업체(협약기업) 취업연계 강화로 교육 후 사후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전액 무료이며 교육기간 동안 숙식 및 매월 20만원의 훈련수당도 제공된다. 또한 교육 수료생들은 ▲승마장 ▲말조련업체 ▲말 목장 등 말사업체로 취업이 지원되며 우수교육생은 프랑스·독일 등 말산업 선진국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마사회 인재교육원은 지난해에도 말산업 전문인력양성과정 개설·운영으로 총 55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이중 약 90%에 해당하는 49명이 말산업체 취업에 성공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전문적인 교육으로 말산업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앞으로도 말사업체의 구인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승마지도’와 ‘재활승마지도’ 교육과정은 각각 오는 3월 6일과 20일에 시작된다. 마사회가 자체 추진하는 교육 과정인 ‘말관리’와 ‘유소년승마지도’는 각각 오는 7월과 10월에 교육이 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