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왼쪽)가 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을 예방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왼쪽)가 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을 예방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민주평화당이 5일 정의당에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이날 이용주 원내대변인은 ‘6.13 지방선거 필승’을 주제로 국회에서 개최된 국회의원·핵심 당직자 워크숍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늘 중으로 정의당 측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만나 교섭단체 구성을 제안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평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조배숙 대표는 인사말에서 “교섭단체가 아닐 경우 국회에서 원활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없다”면서 교섭단체 구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재 국회의원 14석을 보유한 민평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법으로는 6석의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장 원내대표는 “원내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최종적으로 뜻을 모아 그 의견을 갖고 정의당과 정식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원내 교섭단체에 등록될 경우 의사일정 변경 동의 등 국회 운영 권한을 행사하고, 상임위에서 간사 자격도 주어진다. 특히 국고 보조를 받아 정책연구원을 둘 수도 있다.

다만 민평당과 정의당과 정책 기조가 다르다는 지적이 있어 정의당 측에서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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