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서를 제출하고 있다. (제공: 김일권 양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5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서를 제출하고 있다. (제공: 김일권 양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5

예비후보 등록 후 첫 행선지로 ‘양산시 농아인 협회’ 찾아

‘원팀’ 사심 버리고 당연히 함께 할 것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양산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등록에 앞서 김 전 의장은 지지자들과 함께 춘추공원에 위치한 충혼탑에서 호국영령들에 대한 참배를 했다. 이후 지지자들과 결의를 다진 후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예비후보 서류를 검토하고 양산시장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다.

이 자리에서 김일권 전 의장은 “지난 2014년 민주당 양산시장 후보로서 지방 권력 교체를 해내지 못했던 아쉬움과 여러 지지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죄송함 등 모든 마음을 모아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다시금 출마를 결심했다”며 “재선, 3선에 연연하지 않고 양산시민의 행복과 복리 증진만을 위해서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지방선거의 화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방 권력을 교체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안정적이고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준비된 양산시장 김일권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등록을 마친 김일권 양산시장 예비후보는 첫 행선지로 양산시 농아인협회와 장애인 관련 단체를 찾아 지금까지 개발중심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사람 중심’ ‘사람이 먼저인 양산’을 위해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김일권 전 의장은 이날 최근 당내 후보로부터 제안된 ‘원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전 의장은 “최근 ‘원팀’이 부산시장 선거부터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취지도 공감한다”며 “모든 후보자가 사심을 버리고 특히 ‘원팀’을 이끌어갈 중재자가 공정하게 중립을 유지한다면 당연히 함께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4년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으로 고배를 마셨던 그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산시장 예비후보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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