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전 청와대비서관이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5
최형두 전 청와대비서관이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5

 

“구청장 선출권 시민에게 가야”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제가 창원시민으로서 청구한 헌법소원이 위헌 결정이 나면, 국회와 정부는 통합창원시를 우리나라 행정체계 개편 모델로 삼아 인구 20만 이상 행정구는 주민 손으로 구청장을 선출하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

지난 2일 6.13 지방선거 창원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최형두 전 청와대비서관이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시장이 되면 헌법소원 결정 이전이라도 각 구청장에 대한 임명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때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 우리 도시는 조선산업 위기, 현 정부의 섣부른 정책으로 인한 산업 동력 저하, 실정을 모르는 최저임금제로 인한 소상공인, 중소기업, 어린이집 등이 고통을 겪고 있다. 위정자들은 철 지난 이념놀음, 세력다툼에만 눈이 멀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전 비서관은 “창원시가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100만 도시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미래전략을 위한 글로벌 기업 유치, 국가적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진해, 경남마산합포, 경남마산회원 등과 같이 간명하게 주소를 지명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다른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장에 지지자들과 함께 오는데 혼자 오게 된 이유를 묻자 최 전 비서관은 “프레스센터는 세력을 과시하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에 혼자 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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