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조배숙 대표는 5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의원·핵심당직자 워크숍 개회사에서 “교섭단체가 아닐 경우 국회에서 원활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없다”면서 교섭단체 구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재 국회의원 14석을 보유한 민평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법으로는 6석의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원내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최종적으로 뜻을 모아 그 의견을 갖고 정의당과 정식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원내 교섭단체에 등록될 경우 의사일정 변경 동의 등 국회 운영 권한을 행사하고, 상임위에서 간사 자격도 주어진다. 특히 국고 보조를 받아 정책연구원을 둘 수도 있다.
다만 민평당과 정의당과 정책 기조가 다르다는 지적이 있어 정의당 측에서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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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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