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5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여야대표 초청 청와대 회동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3.5 (출처: 연합뉴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5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여야대표 초청 청와대 회동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3.5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문 대통령의 초청에 여야 5당 대표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와 여야 5당 대표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심도 있는 대화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에 특별사절단으로 방문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함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방북 결과에 대한 보고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 참석 문제로 청와대에 갈등을 빚었다. 원내교섭단체만으로 참석 범위를 제한해달라는 홍 대표의 요구에 청와대가 난색을 표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홍 대표는 안보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북특사단 방북으로 안보 문제가 정국 핵심 이슈로 부상한 상황에서 ‘안보 정당’을 자임하는 정당 대표로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