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이 소외계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가 3일 오후 신천지 울산교회 2층에서 열리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3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소외계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가 3일 오후 신천지 울산교회 2층에서 열리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3 

제5회 찾아가는 건강닥터, 이웃 위한 의료혜택·공연 풍성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울산지부가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봉사로 소외계층과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따뜻한 사랑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3일 오후 신천지 울산교회 2층에서 열렸다. 평소 의료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과 국내 거주 외국인의 어려움과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기획, 전국 신천지자원봉사단이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

외국인 30여명과 시각장애인 20여명을 비롯해 70여명의 참석자가 이날 ‘건강닥터’를 통해 각종 검사와 기초 의료검진 및 상담을 받았다. 행사를 위해 임용식 남구의회 부의장 등 내빈도 다수 참여했다.

울산대학교 대학원생으로 재학 중이라는 한 외국인은 “타국에서 지내다 보니 대화도 쉽지 않고 음식도 맞지 않아 힘든 경우가 있다”며 “여러 부스에서 건강점검도 하고 마사지도 해 주셔서 감사하다. 알려주신 대로 운동을 꾸준히 해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찾아가는 건강닥터행사에 앞서 어린이 치어단 ‘트윙클스’의 식전 공연도 펼쳐졌다. 아이들의 깜찍한 공연에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매료됐다는 후문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울산지부 배철한 지부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네 삶은 만남으로 이뤄진다. 만남을 통해 애틋한 정을 나누고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힘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로서 겪는 어려움과 문화차이로 인해 힘들었을 여러분에게 애틋한 정과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이 꾸준히 봉사를 하며 사랑을 나눠 온 시각장애인 보호센터 광명원(대표이사 한경섭)이 그간의 자원봉사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신천지자원봉사단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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