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두바이 GESS 교육장비전시회’ 비상키즈 부스. (제공: 비상교육)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4
‘2018 두바이 GESS 교육장비전시회’ 비상키즈 부스. (제공: 비상교육)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4

자회사 비상키즈, ‘2018 두바이 GESS 교육장비전시회’ 참가
모션인식 적용 및 이러닝 등 6가지 에듀테크 콘텐츠 전시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동 교육시장 개척에 나선다.

비상교육의 자회사 비상키즈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2018 UAE 두바이 GESS 교육장비전시회(Global Educational Supplies & Solutions DUBAI 2018)’에 참가해 유아영어 프로그램 등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전시 미디어 기업 타서스그룹(Tarsus Group)이 주최하고, 아랍에미리트 교육부(United Arab Emirates Ministry of Education)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선진 교육 기술을 교류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중동 교육시장에 관심 있는 80여 개국의 550개 업체가 참가하고, 교육업계 관계자 등 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전시회 기간에는 처음 선보인 신제품을 비롯해 이러닝 프로그램, 전자수업교구, 멀티미디어 학습장비, 원격교육솔루션 등 다양한 교육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소개됐다.

비상키즈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급되고 있는 상호작용형 유아영어 프로그램 ‘윙스’와 유아용 영어 읽기 프로그램 ‘챌린지’ ▲초·중등 자기주도 영어 학습 프로그램 ‘잉글리시아이’ ▲누리과정 통합 프로그램 ‘누뿔’ ▲유아용 창의사고 프로그램 ‘하우하우’ ▲온라인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마스터토픽’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업보다 학교 관계자들이 더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비상키즈의 설명이다.

행사 기간 내내 비상키즈 부스에는 현지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교사들이 많이 방문해 전자칠판과 태블릿PC로 유아영어와 초중등 자기주도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웹캠을 통해 증강현실(AR: Augumented Reality)과 모션인식(MR: Motion Reality) 기술이 적용된 체험형 영어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와 플랫폼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UAE는 ‘비전 2021’을 목표로 교육 예산 확대, 스마트러닝 프로그램 개발, 교육 커리큘럼 재정비 등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UAE에서는 아랍어로 수업이 이뤄지는 공립학교보다 영어로 수업하는 사립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족의 비율이 높은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경우 2020년까지 사립학교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70만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송윤주 비상교육 해외전략사업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교육용 학습기기와 같은 하드웨어가 중심이었지만, 비상키즈가 선보인 상호작용형 교육 콘텐츠가 흥미로운 체험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비상교육은 중동의 허브 역할을 하는 두바이에서 영어과 스마트러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는 점을 기회로 보고, 앞으로 두바이를 기점으로 중동의 여러 국가들과 교류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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