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LG전자가 사무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 40시간 근무를 시범 도입한다. 오는 7월 근로시간 단축 전면적용을 앞두고 사무직에 야근을 배제하는 등의 단축 근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사무직을 대상으로 주 40시간 근무를 시험적으로 도입했다. 주 40시간 근무제는 월~금요일 하루 8시간씩 근무를 기준으로 한다.

LG전자는 여기에 자율출근제를 적용해 주당 40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직원들이 하루 4~12시간 중 원하는 만큼 근무하도록 했다. 시범 운영인 만큼 주 40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제재는 없다.

앞서 일부 사업부 소속 생산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도 시험적용하고 이달부터는 모든 생산직으로 이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생산직과 사무직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를 수집하면서 연구·개발직 등 다른 직종에도 단축근무를 시범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여야는 본회의를 통해 주당 최대 노동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주중 근무시간은 40시간, 추가로 일하는 경우라도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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