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제 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가 26센트(0.4%) 오른 배럴당 61.25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54센트(0.9%) 상승하며 배럴당 64.3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맞물려 사흘 연속으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이뤄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WTI 이번 주 주간 기준으로 3.6%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 계획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란 가능성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관세강화 정책으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예고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가치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8.20달러(1.4%) 상승한 1323.4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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