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최고경영진들과 만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음주 중 수입 철강에 25%, 수입 알루미늄에 10%의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최고경영진들과 만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음주 중 수입 철강에 25%, 수입 알루미늄에 10%의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놓고 “미국과 세계 경제를 모두 해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 제한 조치는 미국 외부뿐 아니라 미국 경제 자체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IMF가 관세정책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무역장벽을 낮추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런 비상조치에 의존하지 말고 미국과 무역 파트너들이 건설적으로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비난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미국의 발표로 무역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있지만 무역전쟁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이번 조치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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