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짐을 기다리며 부인인 김미경 교수와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짐을 기다리며 부인인 김미경 교수와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소속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당에서 요청하면 말씀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3박 4일간의 네덜란드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본 바가 없다”며 “이제 당에서 요청하면 직접 만나뵙고 여러가지 자세한 말씀들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음 주쯤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당무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도 “아직 제안 받은 바가 없다”고 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내부에선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안 전 대표가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해 당 선거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른미래당 창당 과정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안 전 대표의 전면 등판 가능성을 놓고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안 전 대표가 내달 중순쯤 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당 안팎에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지금까진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서울시장 등판론이 당 내에서 거세지면서 안 전 대표가 출마 쪽으로 마음을 어느 정도 굳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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