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 민간 방어대 화이트헬멧 제공 사진으로, 1일 정부군의 공습으로 죽거나 다친 동구타 시민들을 사람들이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시리아인 민간 방어대 화이트헬멧 제공 사진으로, 1일 정부군의 공습으로 죽거나 다친 동구타 시민들을 사람들이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시리아 내전 사상 최악의 폭격을 겪고 있는 시리아 동구타 지역의 영속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월드비전은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27일부터 사흘 동안 하루 5시간씩 휴전을 발표했지만 수백명이 사망한 동구타 사태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리아 내전 7주년 기념일(3월 15일)을 앞둔 시점에 발생한 공습으로 인해 많은 민간인들이 끔찍한 지옥에 갇혀있다”며 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월드비전 시리아 긴급구호사업 본부장 윈 플래이턴은 “동구타 지역 민간인들은 도망칠 곳 하나 없이 끔찍한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며 “영속적인 휴전을 통해 하루 빨리 피해자들에게 식수와 음식, 의료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월드비전 국제구호팀 김동주 팀장은 “하루 5시간으로 제한된 휴전 시간만으로는 충분한 구호물품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아이들을 비롯해 무고한 민간인들을 위해서 영속적인 휴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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