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61개 회원단체로 꾸려진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MeToo, 끝까지 함께 합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과 성착취’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2018년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미투지원본부’(가칭)를 발족해 미투 운동을 전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법·제도 개선을 포함해 피해자가 홀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61개 회원단체로 꾸려진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MeToo, 끝까지 함께 합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과 성착취’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2018년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미투지원본부(가칭)’를 발족해 미투 운동을 전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법·제도 개선을 포함해 피해자가 홀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성단체들이 ‘미투지원본부(가칭)’를 설치해 미투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61개 여성단체로 이뤄진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는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연예·종교·교육계 등 우리 사회 전반에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각종 성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성폭력·성착취의 민낯을 폭로하기 위해 용기 내 미투운동에 동참한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힘찬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국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미투지원본부’를 발족해 피해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성폭력, 성착취 근절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미투지원본부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미투 운동 지원에 나선다.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비롯해 피해자가 홀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금숙 여협 회장은 “미투 운동이 우리사회 성차별 문화와 인식을 개혁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방안 마련과 실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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