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일 현대제철㈜와 동부제철㈜, 동국제강㈜, ㈜휴스틸, 환영철강공업㈜ 등 관내 주요 5대 철강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
김홍장 당진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일 현대제철㈜와 동부제철㈜, 동국제강㈜, ㈜휴스틸, 환영철강공업㈜ 등 관내 주요 5대 철강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

“지역 기업의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로 우리나라 철강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철강산업도시인 충남 당진시가 지역기업들의 고충 덜어주기에 나섰다.

당진시는 2일 김홍장 시장 주재로 현대제철㈜와 동부제철㈜, 동국제강㈜, ㈜휴스틸, 환영철강공업㈜ 등 관내 주요 5대 철강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6일 미국 상무부가 한국을 포함해 주요 철강 수출국에 무역확장법 제232조를 적용하는 강력한 수입규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하면서 당진지역 철강기업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철강업체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관내 기업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피해가 예상될 경우 충남도, 중앙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기업회생 자금과 경쟁력 강화자금 등이 지원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 중인 대책에 대해서도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 당시에도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시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동부제철, 휴스틸 4개 업체의 대미수출액 규모는 약 1조4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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