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병용 기자]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가 강원도 평창에서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한국 최초 동계 무대이다. 또 청와대가 ‘포털사이트 뉴스검색 제휴’를 인터넷매체의 청와대 출입요건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밖에도 韓日위안부, 근룡호, MB소환, 美규제조치, 은행 순이익 11조원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포털 뉴스검색 제휴돼야 청와대 출입?…“네이버‧다음 ‘갑질’에 힘 싣나”☞(원문보기)

청와대가 ‘포털사이트 뉴스검색 제휴’를 인터넷매체의 청와대 출입요건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방안은 3월 3기 네이버‧다음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뉴스평가위) 출범을 앞두고 내려져 공룡포털의 기형적 뉴스유통과 갑질을 제재해야 할 청와대가 오히려 포털의 언론 길들이기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내일부터 예비후보 등록하지만… 공직선거법 처리 무산에 혼선 불가피☞(원문보기)

오는 2일부터 6.13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하지만 국회가 지난달 28일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정쟁 때문에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해 일부 지역에서 혼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부터 시장·구처장의 선거와 시·도의원, 구·시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고 1일 밝혔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99주년 3.1절을 맞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기념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서대문형무소를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99주년 3.1절을 맞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기념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서대문형무소를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文 “위안부 문제 끝났다고 말해선 안돼”… 日 “받아들일 수 없다” 반발☞(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회 3.1절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쟁 시기에 있었던 반인륜적 인권범죄행위는 끝났다는 말로 덮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부당하게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독도가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정 먼저 강점당한 우리 영토임을 강조하면서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역설했다.

전남 완도해상에서 7.93t급 어선 근룡호가 전복돼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1일 오전 전남 완도군 완도해양경찰서가 공개한 근룡호 전복 지점. (출처: 뉴시스)
전남 완도해상에서 7.93t급 어선 근룡호가 전복돼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1일 오전 전남 완도군 완도해양경찰서가 공개한 근룡호 전복 지점. (출처: 뉴시스)

◆완도 어선 ‘근룡호’ 실종자 수색 난항… “소용돌이 심해 잠수부 투입 어려워”☞(원문보기)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완도 해상 전복 어선에 대해 이상·조난신호 없었다고 밝혔다. 1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사고 해역에 투입한 수중 구조대가 오전 7시 32분과 7시 49분 전복된 어선 ‘근룡호’ 조타실 안에서 실종자 2명을 잇달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실종자는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1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1명은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제99주년 3.1절인 1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옥사 주변에서 시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걸린 사진을 구경하고 있다. 3.1절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제99주년 3.1절인 1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옥사 주변에서 시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걸린 사진을 구경하고 있다. 3.1절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르포] ‘99주년 맞은 3.1절’ 서대문 형무소 찾은 시민들… “잊지 않겠습니다”☞(원문보기)

“대한 독립 만세!”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 형무소에서 열린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독립만세 크게 외치기 대회’에 참석한 아이들의 함성 소리가 서대문 형무소에 울려 퍼졌다.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아이들은 큰 목소리로 다 함께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올해로 99주년인 3.1절을 맞아 이날 서대문 형무소에서는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모인 시민들로 북적였다. 또 크고 작은 ‘태극기’를 손에 쥔 시민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가족, 친구 등과 함께 형무소를 찾은 대다수의 시민은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역사관 관람에 집중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명박 전 대통령 ⓒ천지일보(뉴스천지)

◆쌓여가는 혐의… MB, 소환 시기 3월 중순으로 늦춰질 듯☞(원문보기)

이명박 전(前) 대통령이 뇌물수수 피의자 신분으로 이달 중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중 이 전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당초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3월 초에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데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최근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대보그룹 측의 불법자금 제공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이 전 대통령의 소환 시점은 3월 중순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은행 창구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은행 창구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은행 순이익 11조원, 7년 만에 최대… 전년대비 ‘4.5배’ 증가☞(원문보기)

우리나라 은행들이 지난해 11조원 넘는 순이익을 내며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수익을 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지난해 11조 2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14조 5천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2016년 순이익이 2조 5천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5배(4.5배) 가까이 커진 것이다. 인터넷은행 2개가 지난해 출범했지만, 이들 은행은 2천억원 적자였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 백악관) ⓒ천지일보(뉴스천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 백악관) ⓒ천지일보(뉴스천지)

◆“美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곧 결정”… 韓 긴장☞(원문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1일(현지시간)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최종 규제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 등 각국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즈’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최종 규제안을 발표한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까지인 최종 결정 시점을 대폭 앞당겨 발표하면서 한국이 규제 대상국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또 한국이 규제 대상국에 포함된다면 어떤 규제를 받을지도 관심 사안이다.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지난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전달의 마지막 주자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지난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전달의 마지막 주자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장애 넘어 평화 향한 ‘열정의 무대’☞(원문보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가 강원도 평창에서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한국 최초 동계 무대다. 패럴림픽 최초의 개·폐회식 남·북한 공동입장도 주목된다. 한국 선수단은 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선수촌에 입성해 6일 입촌식을 갖는다.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등 총 8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1년 7월 6일 열린 제 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 표를 얻어 열리는 행사로, 평창·강릉·정산에서 개·폐회식, 장애인 설상·빙상 경기가 총 6종목이 열린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박남수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박남수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남북 종교계 “3.1정신으로 하나돼 남북통일의 문 열어가자☞(원문보기)

남북 종교계가 3.1운동 정신을 되살려 남북 화해와 한반도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대회를 열었다.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선 개신교를 대표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 불교를 대표해 혜총스님(대각회 이사장), 천도교를 대표해 주선원 감사원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는 1919년 3.1운동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독립선언문 낭독을 재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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