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장애 넘어 평화 향한 ‘열정의 무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장애 넘어 평화 향한 ‘열정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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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지난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전달의 마지막 주자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지난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전달의 마지막 주자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30년 만에 열리는 첫 동계무대
韓, 평창서 36명 6개 종목 참가
세계교류·4차산업 등 연결 강조
2차대전 후 참전병 경기서 유래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가 강원도 평창에서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한국 최초 동계 무대다. 패럴림픽 최초의 개·폐회식 남·북한 공동입장도 주목된다.

한국 선수단은 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선수촌에 입성해 6일 입촌식을 갖는다.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등 총 8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1년 7월 6일 열린 제 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 표를 얻어 열리는 행사로, 평창·강릉·정선에서 개·폐회식, 장애인 설상·빙상 경기가 총 6종목이 열린다. 설상경기는 4개 종목으로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이며, 빙상경기는 2개 종목으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이다.

◆“문화·평화·ICT 새 지평 지향”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비전은 ‘아시아라는 잠재력이 있는 새 무대에서 세계의 젊은 세대들이 함께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속 가능한 유산을 남기는 것’이다. 이에 평창 패럴림픽의 목표는 문화·환경·평화·경제·ICT라는 지평과 목표를 갖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전통문화와 세계문화가 융합하고, 환경적으로는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업 인프라 구축, 공간적으로는 대한민국의 허리가 잘린 남북, 더 나아가 세계가 소통하는 공간적 지평을 연다는 것이다. 또 4차산업시대에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혁신을 이뤄 개최 도시를 국가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형상하는 경제적 지평을 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18평창패럴림픽’의 지향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 통·번역 기술을 적용해 언어장벽 없는 패럴림픽을 실현하는 것이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과 관련 융·복합 산업,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한다. 슬로건은 ‘열정과 연결(Passion. Connected)’로 ‘모두가 하나된 열정으로 동계스포츠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연결한다’를 의미한다.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발대식 및 미디어데이'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선수단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발대식 및 미디어데이'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선수단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차 대전 후 시작된 ‘패럴림픽’

‘패럴림픽’은 1948년 세계 2차 대전의 영국 퇴역 군인들의 작은 경기에서 시작됐다. 처음 패럴림픽은 척추상해자들의 경기에서 비롯되면서 ‘paraplegic(하반신 마비의)’과 ‘Olympic(올림픽)의 합성어였다. 현재는 다른 장애인들도 경기에 포함이 되면서 그리스어의 전치사 ‘para(옆의, 나란히)’를 사용해 올림픽과 나란히 개최됨을 의미한다고 알려졌다. 패럴림픽은 다양한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보통 10개의 장애 카테고리 중 하나에 해당하면 출전할 수 있다.

패럴림픽 역사상 중요한 사건들이 여러 개 있다. 1960년 로마 패럴림픽 대회는 참전병들뿐 아니라 모든 장애인을 포함하는 대회로 성립됐다. 이 대회에는 23개국 40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1976년 하계 패럴림픽 대회에선 처음으로 다른 장애를 가진 선수들도 참가했고, 40개국 1600명의 선수들로 확장됐다.

특히 1988년 서울에서 열린 하계 패럴림픽 대회는 패럴림픽의 역사상 중요한 사건 중하나로 꼽히는데, 이는 하계 올림픽이 끝난 후 바로 그 도시에서 올림픽 때 사용된 시설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후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같은 연도에 같은 도시에서 개최됐다. 이는 또한 2001년 세계장애인협회(IPC)와 세계올림픽협회(IOC)가 협정을 맺는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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