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고령화 사회란 총인구 중에서 노령 인구의 비율이 증가하는 사회를 말한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0년에 65세 이상 노인이 전인구의 7%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0년경에는 14% 이상인 ‘고령화 사회’로, 2028년경에는 20% 이상인 ‘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 젊은 층의 비율이 줄면서 노동력 부족 등으로 국가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노인을 돌보기 위한 의료, 복지 등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노화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속수무책으로 있는 것은 낡은 생각이다. 노화는 치료해야 할 질환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골다공증은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당연하고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방치해서, 고생했지만 요새는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다. 노화도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신체능력저하를 최소화하고 합병증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면 젊은이 못지않게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

주름살이 많아지고 머리 빠짐과 희어짐 등의 외형적인 변화와 시력, 복부비만, 근육감소 등의 전신적인 신체변화가 노화의 주된 증상이다. 즉 머리는 번쩍거리고, 배는 나오며 사지는 가늘어져서 ‘거미형 체형’을 갖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성장호르몬의 부족이 노화를 두드러지게 하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삶의 질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성장호르몬은 키가 작은 외소증 어린이 치료에 쓰인다. 성장호르몬은 원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어려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이름 그대로 키 크는 데에 모두 사용된다.

성장판이 닫히고 난 후에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성인의 대사 작용에 관여하게 되는데, 이 성장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노화가 두드러지게 된다.

성장호르몬의 부족은 두 가지 경우의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우선 질환에 의한 성장호르몬 결핍증의 경우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인 감소로 인한 노인 성장호르몬의 결핍증의 경우다.

성장호르몬의 치료의 효과는 복부지방과 체지방의 감소, 근육량과 고밀도의 증가, 성 기능 개선, 불면증과 갱년기 증상의 손실, 의욕과 기억력의 증가 등이다.

성장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치료 초기에 부종이나 감기 등이 발생하거나 경미한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하는데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고, 그렇지 않으면 치료 용량을 줄이거나 약물치료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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