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윤권 전 도의원. (출처: 공윤권 페이스북)
공윤권 전 도의원. (출처: 공윤권 페이스북)

 

“저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공윤권 전 경상남도의원이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길을 고민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 전 의원은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경남에 대해 잘 알고 많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당이란 정치적 가치관이나 정체성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모임이고, 민주주의의 근간은 정당정치에서 시작된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분투했던 사람이, 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이 후보가 되고 경남도지사에 당선되는 역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 대해 “2010년 김해 진영에 경남도의원으로 ‘무모한 출마’라는 우려 속에서 0.9% 차이로 승리했다. 2016년 김해시장 재선거에 출마해 당내 경선에서 1등을 했다. 그렇지만 공천은 받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선거 지원을 했고 김해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고 적었다. 이어 “개인적인 아픔이 있었지만, 민주당의 승리에 만족했고 그 또한 제가 가야 할 길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 전 의원은 “2010년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도의원으로 경남도를 누볐고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을 맡으며 지역 곳곳에서 당원들을 만나기도 했다. 또 경남도당 단디정책연구소장을 맡으며 경남의 정책을 다뤘다. 작년 대선과정에서는 경남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아 경남의 대선 정책을 총괄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주민소환 과정에서는 “경남도당 주민소환대책위원장을 맡아 경남 전역의 학부모들을 만났다”며 “그만큼 경남 단위에서의 활동과 정책에서는 누구보다도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공 전 의원은 “이런 경험과 정책을 발판으로 경남도의 다양한 미래를 제시하고 도민들을 위한, 도민 존중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경남에서 진정한 ‘정당정치’를 이루고 싶다. 이 길이 쉽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원칙을 지키며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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