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제공: 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제공: 한국감정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전셋값 하락폭이 커졌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6% 하락했다. 전주(-0.03%)보다 하락세가 2배 확대됐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02%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가 0.3% 하락했고 강남구는 0.16%,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13% 내렸다.

동작구도 0.17% 하락했고 양천구 0.07% 노원구 0.03% 광진구 0.01% 등 학군 인기 지역들도 방학이 끝나면서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최근 이른바 ‘갭투자자’들이 내놓는 전세 물건이 풍부한 데다 수도권 신도시 새 아파트 입주 증가, 재건축 이주 시기 조정에 따른 수요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경기지역의 전셋값은 -0.09%로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1% 올랐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0.2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