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출처: MBC)
배우 조민기 (출처: MBC)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성추문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가 카카오톡을 이용해 여성에게 성희롱적 메시지를 보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27일 스포츠조선에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A씨는 조민기가 지난 2015년 8월 카카오톡을 통해 성희롱 발언과 신체 사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민기는 A씨에게 “지금 나 혼자 너무 많은 상상 속에. 너무 많이 흥분. 몹시 위험” “보고 싶어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씨는 “이분 위험한 분이네”라며 황당해했다.

다음 날 조민기는 “술에 취해 실수했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또한 음란성 카톡과 사진을 보낸 시점이 조민기가 딸과 함께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시기로 알려졌다. ‘아빠를 부탁해’는 그해 3월 21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33부작으로 11월 1일 종영했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 27일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민기는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내달 조민기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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