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품고 있는 광주광역시 양림동, 이를 보호하고 홍보하는 ‘빛고을문화재지킴이센’가 15일 오후 5시 개소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빛고을문화재지킴이센터는 양림동 근대문화유적과 광주시 지정문화재 등을 상시 관리하고 홍보하는 대동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곳이다.

개소식에는 광주시 문화예술과 김효성 과장,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 오건탁 위원장, 대동문화포럼 박선정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빛고을문화재지킴이센터는 앞으로 양림동 지역의 근대문화유적에 대한 상시관리 보호활동을 통해 문화재보전과 훼손방지에 힘쓸 예정이다.

또 시민과 함께 하는 광주 근대 문화학교와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을 위한 남도문화학교 등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센터와 함께 동시에 개소한 ‘빛고을 문화재전시관’은 남구지역의 주요문화재를 소개하고 문화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안내센터 역할을 진행한다.

빛고을문화재지킴이센터 정인서 단장은 “국보 1호 숭례문 화재 사건은 문화재의 역사적 흔적과 정신적 가치를 훼손시킨 사건이다. 소중한 문화재는 한 번 읽어버리면 다시 찾기 힘들다”며 “삶의 기록으로 남아서 후손에게 귀중한 지표가 돼 주는 것이 바로 문화재라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인서 단장 등 7명의 상시 문화재지킴이 요원들은 두 달간 양림동 일대에서 발굴활동을 펼쳐 비등록 문화재 20여 개소를 광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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