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선수단. 왼쪽 네 번째 선수가 3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한 이영호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정규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KT Rolster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5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7위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KT는 이번 시즌 위너스리그와 정규시즌을 모두 제패하는 등 1년 만에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이영호가 있었다. 이영호는 이번 시즌 57승을 거둬 프로리그 단일시즌 최다승 경신과 함께 3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54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수상했던 이제동은 52승에 머물렀다.

KT 역시 이영호의 활약에 힘입어 38승을 거둬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시즌 초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최고의 전력을 과시했다.

KT는 이제 남은 광안리 우승컵까지 거머쥔다면 명실상부 최고의 프로팀으로 족적을 남기게 된다.

KT의 독주 속에 김윤환이 이끄는 STX는 6게임 차 뒤진 2위를 차지했고, 3위와 4위는 SK텔레콤과 MBC게임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5위와 6위는 위메이드와 CJ가 차지했다.

이제동은 팀(화승)이 8위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이영호, 김윤환, 김택용 등의 라이벌들과 희비가 엇갈렸다.

6강 플레이오프는 17일부터 SK텔레콤-CJ, MBC게임-위메이드 대결로 각각 펼쳐진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최종 순위표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