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4년제 정시 추가모집이 지난 26일 오후 9시 마감되면서 수험생들의 대입 전형을 위한 눈치싸움이 마무리를 향해가고 있다.
이동열 입시 전문가는 “전문대 정시 충원으로 추가합격을 하는 수험생들의 경우에도 4년제 대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추가모집 대학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 지원하고 있다”며 “ 하지만 일찍이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고 학력보다 경력이나 실무능력을 중요시하는 분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수험생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제빵학과, 제과제빵학과, 호텔조리제빵학과, 제빵전공, 제과데코레이션과, 호텔제과제빵과, 빠띠세전공, 글로벌제과제빵학부, 제과제빵디자인전공, 제과제빵커피과 등 제과제빵관련 학과의 경우 대학교 간판이나 학력보다 대회 수상경력이나 실무능력, 자격증 등 취업 후 현장에서 우선시 되는 학과들이 주목되고 있다.
고려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대학교 졸업 후 취업에 난항을 겪으며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문학교를 유턴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대학중퇴자, 대졸자, 수시에 합격하거나 정시에 합격한 수험생들도 수업의 80% 이상을 실습수업으로 구성해 취업을 연계하는 전문학교에 노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직업전문학교는 교육부로부터 학점을 인정받아 대학과 동등한 학력 취득이 가능하며 전문학사 취득 뒤 대학교 편입, 취업, 유학 등 다양한 진로설계를 할 수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현재 고려직업전문학교는 18학번 추가모집을 진행 중에 있으며 19학번 예비신입생도 모집하고 있다. 고려직업전문학교는 학생들의 열정과 의지를 평가하며 내신과 수능점수에 관계없이 면접 100%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올해 2학기에 학교 기숙사가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