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뒷줄 오른쪽)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뒷줄 왼쪽),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앞)이 지난 9일 오후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지켜보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뒷줄 오른쪽)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뒷줄 왼쪽),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앞)이 지난 9일 오후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지켜보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양키식 파렴치… 만용의 극치”

“트럼프의 삿대질… 미숙아 생억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27일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먼저 핵 포기에 나서면 세계 비핵화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양키식 파렴치성의 극치’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우리는 새로운 핵전력을 현대화하고 생산하고 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트럼프가 핵으로 인류의 생존과 세계평화를 유린해 온 미국의 죄악은 덮어놓고 도리어 남을 걸고 드는 것은 양키식 파렴치성과 만용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이 핵 개발과 현대화를 먼저 중단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삿대질은 문제 해결의 선후차를 완전히 뒤집어 놓는 정치 미숙아의 생억지”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미국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우리를 핵 선제공격 대상 명단에 올려놓고 반공화국 압살 소동을 극대화했다”면서 “그 반작용으로 우리나라는 폭제의 핵을 일격에 무력화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수호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핵 강국, 전략 국가로 급부상했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핵 개발을 정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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