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26일 오전 제28-24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홈페이지) 2018.2.26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26일 오전 제28-24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홈페이지) 2018.2.26

김희선 장로, 김노아 목사 관련 의혹 제기하며 소장 접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글로벌선교회 김희선 장로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해 김노아 목사의 학력 및 목회안수 등 의혹을 제기하며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를 26일 검찰에 고소했다.

김 장로는 이날 한기총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와 위원 8인 모두를 ‘업무방해’ 사유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고소장에서 김 장로는 “김노아 목사의 신학교 졸업년도, 목사 안수년도와 관련하여 허위로 기재된 서류를 한기총 선관위에 제출해 고소인은 3~4회에 걸쳐 진정서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피고소인(선거관리위원회)은 이를 묵살하고, 김노아 목사를 그대로 입후보자 자격을 유지함으로써 선거관리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노아 목사의 목사안수와 관련해 “자신이 운영하는 매체와 예장 합동 이대위에 제출한 서류에는 1987년에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했지만 탁명환씨에 보낸 통고서에는 1981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신학교 졸업년도도 “한기총 가입시 서류에는 1974년도, 한기총 선거 출마 시에는 1984년도, 최근 언론에 공개된 과거 통고서에는 1977년에 신학교를 졸업했다고 주장한다”며 “목사안수 연도와 신학교 졸업이 불분명하다는 것은 그중 하나는 거짓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도덕성, 영성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로는 김노아 목사가 허위 서류를 한기총 선관위에 제출해 선거관리규정 9조 2항을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김 장로가 진정한 내용이 후보자격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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