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10월 24일 천일기도 예불에서  금강정사 주지 원명스님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강정사)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금강정사가 오는 18일 ‘회향법회 법요식’을 갖는다. 지난 천일기도를 돌아보고 그 원력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날은 천일기도 기록영상을 상영하고 ‘발원을 높고 널리⋯’라는 천일기도 회향 슬로건과 함께 씨앗을 담은 풍선을 하늘 높이 날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12일 ‘발원의 촛불공양’, 13일 ‘영가천도 등공양’, 14일 ‘자비의 쌀공양’, 15일 ‘자비의 밑반찬 공양’에 이어 16일 ‘선방대중공양’ 행사를 진행한다.

19일에는 ‘나눔의 행사’가 진행되며, 14일 ‘자비의 쌀공양’과 15일 ‘자비의 밑반찬공양’ 때 공양물로 올려진 쌀과 밑반찬을 광명시 지역 소외가정 100곳에 전달한다.

금강정사의 천일기도는 오는 19일 천일을 맞는다. 천일기도는 예불 외에 경전독송, 천념 정근, 발원문 낭독의 의식이 진행돼 왔으며 각자 정한 원력 성취금을 천일기도 보시함에 넣음으로 어린이집 및 노인복지관 건립을 위한 원력을 이뤄나갔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뤄진 경전독송과 발원문 낭독 소리가 울려퍼졌다.

2007년 10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천일기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예불이 금강정사 대웅전에 울렸다. 어린이집과 노인복지관 건립이라는 원대한 꿈을 안고 그 첫걸음을 떼었다.

▲ 천일기도 700일 회향 특별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는 원명스님과 신도들.  (사진제공: 금강정사)

2008년 9월 4일에는 천일기도 300일 회향 특별사업으로 ‘어르신을 위한 어울림 큰잔치’를 열어 140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식사와 공연 그리고 선물을 전달했다. 2009년 9월 23일 천일기도 700일 회향 특별사업으로 ‘나눔으로 작은행복 함께하는 날’ 행사로 260여 가정에 쌀·분식류·생필품을 전달했다. 2010년 4월 7일 천일기도의 첫 번째 결실로서 광명시 소하동에 ‘구름산복지센터’를 개원했다. 현재 구름산복지센터는 무료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방과후교실을 함께 운영해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돌보게 된다.

금강정사는 오랫동안 ‘자비의 밑반찬’으로 소하동의 어려운 노인에게 따뜻한 음식을 배달하고 광명시 지역의 차상위 계층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을 해오던 것을 천일기도 회향사업의 일환으로 구름산복지센터를 개원함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비의 손길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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