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일화 (출처: 연합뉴스TV)
배우 최일화 (출처: 연합뉴스TV)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최일화가 성추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일화는 26일 소속사 DS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힌 공식 입장에서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으로서 이번 미투 운동에 많은 배우가 연계되어 있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사건에서 자유롭지 못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합니다”라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고 사과했다.

또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 측은 26일 최일화를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방출한다고 밝혔다

최일화는 2015년 7월부터 맡아온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과 다음 달부터 강단에 서기로 했던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 연극학과 지도교수 자리에서도 물러난다.

다음은 최일화 공식입장 전문이다.

배우 최일화 입니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으로서 이번 미투 운동에 많은 배우가 연계되어 있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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