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교 학생들 옛날 교복 착용, 당시 상황 재현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제58주년 2.28민주운동을 기념해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반월당네거리에서 2.28기념중앙공원까지 ‘거리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2.28민주운동에 참가했던 8개 학교 경북고, 경북대사범대부설고, 경북여고, 대구고, 대구공고,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대구상원고, 대구여고 등 당시 2.28민주운동에 참가했던 8개 학교 학생 8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특별 기획됐다. 또 대구시청과 2.28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연계해 8개교 학생들이 옛날 교복을 입고 당시의 상황을 재현한다.

거리 재현 행사에서는 남녀 대표학생이 2.28민주운동 당시 결의문을 낭독하고 민주의 횃불, 태극기, 교기 기수단의 행렬에 이어 2.28 주역과 학생들이 학교별로 행진을 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자 10대 학생들이 주도한 한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라며 “광복 이후 최초의 민주적 저항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려 대구 학생들이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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