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천복합단지 위치도. (출처: 연합뉴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6
북인천복합단지 위치도. (출처: 연합뉴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항만공사(IPA) 소유의 북인천복합단지 82만 5000㎡ 부지에 대해 매입 추진을 결정했다.

지난 2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북인천복합단지 매입비는 2255억원 수준으로 내달 중 시의회 동의를 거처 오는 9월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토지 매입예산을 확보해 대상토지의 매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북인천복합단지는 IPA가 경인아라뱃길 조성을 위해 준설토 투기장으로 조성한 곳으로 청라국제도시 내 하나금융타운, 달튼외국인학교, 스타필드청라 개발부지와 가깝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신청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복합레저단지 ▲서부산업단지와 연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드론·영상미디어산업 등의 특화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등 다각적 개발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와 아라뱃길과 연계한 개발을 통해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활성화 및 자족기능 향상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대상토지 개발을 통해 상대적으로 산업시설이 부족한 청라국제도시의 개발 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과 항만공사는 이달 초 북인천복합단지를 포함한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과 투자유치에 상호 협력키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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