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남긴 ‘이방카 방한’… 文 북미대화 주문에 ‘최대압박’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3박 4일간 정상급 예우를 받으며 한국 방문 일정을 마쳤다. 북미대화 가능성을 기대했던 청와대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제재 최대압박’ 메시지를 남기며 과제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방카 보좌관은 25일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차 미국 대통령 대표단 단장으로서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입국 현장에서는 정상급 인사의 의전을 담당하는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이 직접 영접에 나섰다.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오른쪽 세 번째)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오른쪽 두 번째) 악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오른쪽 세 번째)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오른쪽 두 번째) 악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 인천=김지헌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3
[천지일보 인천=김지헌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3

◆‘어금니 아빠’ 이영학 1심서 사형 선고… 하루 만에 항소장 제출

지난 21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다음날인 22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추행유인,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영학의 1심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가 입었을 고통을 짐작하기조차 어렵다”면서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형을 선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1일 1심 선고를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도착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오른쪽은 지난해 10월 경찰에 연행되는 이영학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1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1일 1심 선고를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도착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오른쪽은 지난해 10월 경찰에 연행되는 이영학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1

◆우병우, 1심서 징역 2년6개월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정황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우병우 전(前)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2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9개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고 이렇게 선고했다. 지난해 4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 311일 만이다. 우 전 수석의 1심 판결이 나오면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주요 피고인 중 이제 ‘몸통’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만 1심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은 오는 27일로 확정됐다.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2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2

◆당·정, 경제통상현안 긴급대책회의

당정이 지난 23일 미국의 통상압박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통상현안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민주당 쪽에서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춘석 사무총장,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홍영표 한국GM TF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쪽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통상 현안 당정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당정회의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3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통상 현안 당정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당정회의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3

◆‘성추행 논란’ 이윤택, 공식 사과했지만… 미투 운동 확산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인 이윤택씨가 자신의 성추행 사실에 대해 지난 19일 공개 사과했다. 이씨는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내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다 받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1일 이씨가 기자회견 답변을 미리 준비하고 리허설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신을 2008년부터 연희단 거리패에서 연극을 했던 배우라고 소개한 오씨는 SNS에 “나의 스승을 고발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오씨는 글을 통해 지난해 이미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과 관련된 ‘미투 운동’이 한 차례 있었고 극단 대표의 회유를 통해 사건이 일단락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과 성폭력 폭로가 문화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은 문화계와 연예계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고 성추행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 내에서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 내에서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9

◆‘MB 재산관리인’ 잇단 구속… MB 소환 임박

이명박 전(前) 대통령의 자금관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가 구속됐다.

현재 이 대표를 비롯해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 역할을 했던 세 사람 모두 구속된 상태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연이어 구속되면서 이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영배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후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지난 2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금강’ 이영배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9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금강’ 이영배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9

◆배리 앵글 부사장 “한국에 남아 문제 해결하고 싶어”

제너럴모터스(GM)가 군산 공장 폐쇄 방침 발표 후 지난 20일 본사의 최고위급 임원이 방한해 정치권과 본격적인 지원 방안 협의를 시작했다.

이날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국회를 방문하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과 여야 원내대표단 등과 연속 면담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배리 앵글 부사장은 장기적 경영개선 방안에 대한 질문 등에 답했다. 이 자리에서 앵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해줘서 감사하며, 한국에 남아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여야 원내지도부들과 면담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여야 원내지도부들과 면담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평창올림픽 폐회식

많은 신기록을 쏟아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화려한 폐회식으로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전통이 중심이 된 개막식과 달리 현재와 미래의 한류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화려한 쇼가 펼쳐졌다.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The Next Wave(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 돼 평창에서의 마지막 밤을 수놓았다.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는 가운데 수호랑이 19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의 손을 잡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는 가운데 수호랑이 19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의 손을 잡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남북선수단이 무대 위로 입장하며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남북선수단이 무대 위로 입장하며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다음 개최지인 중국의 베이징 공연단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형상화 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다음 개최지인 중국의 베이징 공연단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형상화 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 평창=김성규 기자] 25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을 마치고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 평창=김성규 기자] 25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을 마치고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조화와 융합의 빛 공연에서 기원의 탑이 표현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조화와 융합의 빛 공연에서 기원의 탑이 표현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5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