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델들이 ‘LG V30S ThinQ’(왼쪽 2개와 오른쪽에서 2번째), 2018년형 'LG K10+'(왼쪽에서 3번째), 'LG K8'(남성모델 왼손, 맨 위), LG V30 라즈베리로즈(맨 오른쪽)  등 전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LG전자)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델들이 ‘LG V30S ThinQ’(왼쪽 2개와 오른쪽에서 2번째), 2018년형 'LG K10+'(왼쪽에서 3번째), 'LG K8'(남성모델 왼손, 맨 위), LG V30 라즈베리로즈(맨 오른쪽) 등 전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LG전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LG전자가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AI(인공지능) 기술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올해는 208개국 23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전시기간에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792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전작 대비 AI를 대폭 강화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S ThinQ’를 비롯해 실속형 스마트폰인 2018년형 K시리즈, 톤플러스 등 다양한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층 똑똑해진 모바일 AI 기술을 시연한다. 비전인식·음성인식·가전제어 시연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한층 높인 ‘LG V30S ThinQ’의 ‘공감형 AI’로 더 윤택해지는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LG V30S ThinQ는 듀얼 카메라, 저왜곡 광각, 글래스 소재의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등 한 발 앞선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력에 AI를 더해 더욱 편리하고 똑똑하게 업그레이드한 ‘비전 AI’ 기능을 강화했다.

AI 카메라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이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한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의 정보, 관련 제품 쇼핑, QR 코드 분석까지 한 번에 알려준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해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많이 쓰는 기능들은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도 선보인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음성으로 동작하는 LG만의 편의 기능도 크게 늘렸다.

LG전자는 부스 내에 ThinQ(씽큐)존을 마련해 모바일과 인공지능 가전이 함께 하는 일상 생활도 소개한다. 고객들이 ‘LG V30S ThinQ’로 세탁실, 주방, 거실 등 실제 생활공간에서 인공지능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LG전자는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실속형 스마트폰 제품군 ‘2018년형 K 시리즈’도 선보인다. 2018년형 LG K10은 전면에 8백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만 또렷이 초점을 맞춰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웃포커싱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신제품 후면의 13백만 화소 카메라는 ‘위상 검출 자동 초점’ 기술이 적용돼 전작 대비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23% 빨라졌다.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손의 손가락을 지문 인식 버튼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셀카를 찍거나 화면을 캡처하는 ‘핑거 터치’도 편리하다.

LG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버튼과 구글 실시간 번역 기능을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오케이 구글’ 기본 명령어를 말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한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워키토키 방식으로 전용버튼을 누르고 헤드셋에 원하는 내용을 음성으로 전달하면 구글 어시스턴스 실행 화면으로의 전환이나 지연 없이 원하는 명령이 곧바로 실행된다.

LG전자는 구글 실시간 번역 기능을 톤플러스 신제품에 탑재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톤플러스를 통해 말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상대방의 언어로 번역되어 들려지고 상대방이 스마트폰으로 사용자에게 말하면 톤플러스를 통해 사용자의 언어로 들려준다. 이 기능은 40개 이상의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배려하는 기능을 담은 AI기술을 집약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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