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평창=남승우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를 알리는 불꽃이 터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남승우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를 알리는 불꽃이 터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미래의 물결’ 주제로 25일 저녁 8시 폐막식 열려

한류스타인 씨엘·엑소 무대에 올라 마지막 밤 장식

조직위, 방한용품 지급… “개인별 방한대책 철저히”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88올림픽(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폐막식이 25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평창의 밤을 수놓을 폐막식에서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전 세계인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폐막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미래의 물결(The Next Wave)’이라는 주제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가 돼 평창의 마지막 밤을 함께하게 된다.

개막식이 평창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집중했다면 폐막식은 대회를 잘 끝낸 것을 함께 축하하는 흥겨운 공연으로 구성된다.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폐막식은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의 결합, 그리고 K-POP 공연 등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대한민국을 표현한다.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점화자로 나선 김연아가 점화를 마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점화자로 나선 김연아가 점화를 마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특히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씨엘, 엑소가 출연해 폐막식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또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예모 감독이 ‘베이징의 8분’이라는 주제로 차기 개최도시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쇼가 다시 한 번 펼쳐진다.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져 입장하고, 신임 IOC 선수위원 선출한다. 자원봉사자를 치하하는 공식행사도 진행된다.

마지막 순서로 세계 최고의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과 선수단이 하나돼 피날레를 장식한다.

조직위는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폐막식에서도 모든 관람객에게 판초우의와 무릎담요, 핫팩방석, 손핫팩, 발핫팩, 모자 등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폐막식 당일 최저온도가 영하 3도 내외(체감온도 영하 9도 내외)로 예보돼 다행히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하지만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만큼, 관중 스스로가 두꺼운 겉옷과 내복 착용,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등 개인 방한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연 가운데 문화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연 가운데 문화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폐막식 당일, 개·폐막식장이 위치한 올림픽 플라자는 오후 4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조직위는 조기 입장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15시부터 19시까지 라스트마일 구간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8개 읍·면 민속놀이 공연이 이어졌다. 폐막식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평창의 전통문화를 전하고, 마지막 잔치분위기를 돋궜다.

횡계로터리부터 둔전평 농악놀이(용평), 황병산 사냥놀이(대관령), 대방놀이(대화), 삼베삼굿놀이(방림), 메밀도리깨질 소리(봉평), 평창아라리(미탄), 목도소리(진부) 평창읍 풍물놀이까지 평창만의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진행됐다.

아울러 라스트마일 구간에서는 올림픽 기획 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백오’의 거리 퍼레이드(15시, 17시)도 진행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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