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4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에서 토이페스티벌이 개막해 관광객들이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9월 14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에서 토이페스티벌이 개막해 관광객들이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사계절 축제 기반 마련

관광객 유치 상권 활성화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춘천시가 지난해 처음 시도해 큰 호응을 얻은 신규 축제들을 정례화해 개최한다. 춘천시는 장난감축제(토이페스티벌), 캠핑페스티벌, 불꽃축제를 지속시키기로 하고 해당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지난해 역점 시책인 보육선도도시 조성과 가족 체류형 관광기반 확충, 정보통신, 문화산업과 연계한 스마트토이 산업 육성 전략을 융합한 장난감축제를 선보였다. 첫 개최였는데도 6만 5500여명이 방문했고 특히 외지 방문객도 35%(2만 2800여명)에 달했다. 그동안 특정 공간으로 제한된 축제 시설과 프로그램을 애니메이션박물관, 장난감도서관, 권진규 미술관 등 외곽으로 확대, 축제 광역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난감축제는 오는 9월 중순 캠프페이지 꿈자람물정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캠핑페스티벌도 9월 중 서면 어린이글램핑장에서 열린다. 캠핑 문화 확산에 맞춰 가족단위 레저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첫 개최된 축제에는 행사장이 부족할 정도로 캠핑 숙박객이 몰렸다. 설문조사 결과 축제 만족도는 85%, 재방문 의사는 87%로 나왔다.

춘천시는 평창동계올림픽 붐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개최된 불꽃축제를 춘천세계불꽃축제로 이름을 바꿔 정규 축제로 육성키로 했다. 관련 예산 국·도비 포함 10억원을 확보하고 올해는 개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름과 겨울로 나눠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자원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 대규모 불꽃쇼 외에도 문화행사와 체험이벤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들 신규 축제의 정례화와 함께 ‘춘천사랑 상품권’운영 조례를 개정, 축제장과 주변 상가 유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함께 견인키로 했다.

최기철 춘천시 경제관광국장은 “기존 축제에 더해 신규 축제가 정례 화되면 사계절 축제 기반 강화로 관광객 유치와 상권 활성화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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