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못자리 상토 지원사업 설명회를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4
해남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못자리 상토 지원사업 설명회를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4

7개 업체 선정 관내 17000㏊ 공급

[천지일보 해남=이미애 기자] 해남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못자리 상토 지원에 나섰다.

해남군은 올해 20억 7000만원(군비 50%, 자부담 50%)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1만 7000ha에 76만 5000포의 우량 상토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우량상토 공급 사업은 직파 및 무논점파재배 등 못자리가 필요 없는 면적을 제외한 전체 영농지에 100% 공급되면서 못자리 단계부터 병충해에 강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상토원 부족으로 못자리 작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농민들의 일손을 더는 동시에 상토확보를 위해 산림을 무단 훼손하는 사례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지난 22일 못자리용 상토 공급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설명회 및 선정심의회를 갖고, 읍면 대표농가들의 투표를 거쳐 ㈜참그로, ㈜부농, 코코바이오㈜, ㈜성화, ㈜대동산업, ㈜서울바이오, ㈜농경 등 7개 상토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농가로부터 공급업체별 일반, 친환경, 매트상토를 신청 받아 4월 5일 이전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한 못자리 상토지원사업이 농가 호응도가 높은 만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와 튼튼한 육묘 생산으로 올해도 풍년 농사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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