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의회가 민한기 의원 등 15인의 집회요구에 따라 23일 제33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시정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4
경기 수원시의회가 민한기 의원 등 15인의 집회요구에 따라 23일 제33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시정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4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의회가 민한기 의원 등 15인의 집회요구에 따라 23일 제33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시정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으로는 수원시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과 관련해 시정 질문에 나선 한원찬 의원은 지난 331회 5분 발언을 통해 아이스하키팀 창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입장을 요청한 바 있다.

한원찬 의원은 시의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결정하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 “다른 운동부의 전례를 보아도 운영비 등 예상보다 재정부담이 증가할 소지가 있어 보다 신중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가 하계스포츠에 치중돼 동계스포츠의 종목 육성을 고민해 왔고 2020년 아이스링크 건립을 앞두고 있어, 비인기 종목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합의된 남북단일팀의 역사적 의의를 계승하고자 창단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염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방침을 결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하반기 창단을 목표로 수원시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관련 법규의 개정과 예산 반영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혜련 의원이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현재 추진중인 분양가 결정, 학교 문제, 시행사의 문제, 암반 발파작업에 의한 주민 피해에 대한 대책 등을 질의했다.

염 시장은 “분양가 결정은 사업계획 승인 이후 LH가 자체 분양가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문제로 시는 원주민 분양가 할인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사업에 민간 참여는 법 개정에 따라 문제가 없고, 학교 문제와 주민피해에 대한 대책은 주민대표, 사업주체, 교육청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수 의원은 북수원 지역에서 추진 예정인 BRT(간선급행버스) 사업에 대해 교통체증 증가, 상가 접근성 감소,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의 지연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국도 1호선의 상습정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사업의 추진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염 시장은 “BRT사업에 대한 주민 우려 사항을 국토교통부 및 수도권교통본부에 지속해서 전달했고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 주민 반대의견이 일부 개진된 바 있으며,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등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의 문제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상정된 의장 불신임안은 의결정족수 미달로 표결은 진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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