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23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50 농가를 대상으로 팜-품지원단 위촉식을 거행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3
전남도교육청이 23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50 농가를 대상으로 팜-품지원단 위촉식을 거행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3

농가 어르신 팜-품지원단 위촉
관계개선 필요 학생 범위 확장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농가 어르신들의 따뜻한 품을 활용한다. 

도교육청은 23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50 농가를 대상으로 팜-품지원단 위촉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도교육청은 기존에 위촉한 맘-품지원단(부모의 품), 샘-품지원단(교직원의 품)에 이어 농가 어르신의 품으로 구성된 팜-품지원단으로 3품을 완성해 학교 내 위기 학생들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 구축을 완성했다. 

팜-품지원단은 지난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조치 학생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관계개선이 필요한 학생들로 범위를 확장, 지원함으로써 학교폭력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팜-품지원단 활동에 참여한 김은자(강진군 군동면)씨는 “처음 낯선 표정으로 쭈뼛거렸던 학생들이 교육이 끝난 뒤에는 또 놀러 가도 뇌냐며 안부 전화를 해 올 때 보람을 느꼈다”고 사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아직도 전남에는 따뜻한 가정의 품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맘품’, ‘샘품’ 에 이어 ‘팜품’ 을 통해 따뜻한 어르신들의 품에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