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지일보(뉴스천지)
검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수사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 등을 받는 현직 검사 2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3일 밤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최모 검사와 추모 검사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 등을 심리 중이다.

앞서 서울고검 감찰부(부장검사 이성희)는 공무상 기밀누설 등의 혐의를 받는 추모 검사와 최모 검사를 긴급체포한 후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검사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홈캐스트 주가조작 사건에 관련한 수사정보를 수사 대상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추 검사는 2014년 서울서부지검 공판검사로 근무하면서 최모 변호사의 보상금 횡령 사건을 수사하면서 수사자료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찰부는 최 변호사가 자신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를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수사기록 등을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두 검사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이들이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다는 점에서 검찰 윗선이나 정·관계 인사가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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