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나에게는 신앙이요, 동반자요, 호흡과 같은 것이다.”

소정(素丁) 황창배 선생은 생전에 이 같은 신조로 한국화의 영역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힘썼다. 황창배 선생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황용필 관장)은 ‘작가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황창배 선생의 작품 및 자료 200여점을 소개하는 ‘황창배, 유쾌한 창작의 장막’전을 개최한다.

오는 3월 9일부터 5월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그동안 진행된 ‘작가 재조명’의 기획취지는 이어가되, 한 작가의 인간적인 삶과 작가의 업적을 더욱 폭넓게 다각도로 조명해 보고자 전시 개념의 깊이를 더한 기획전이다.

‘인간 황창배’와 ‘화가 황창배’를 동시에 이해하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가족 단위의 대중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전시로 연출됐다. 이번 전시는 봉인(封印)이 해제된 판도라의 상자 같은 미공개 작품들을 6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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