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 전경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2
국립목포대학교 전경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2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가 ‘섬 정책연구원(가칭)’ 유치에 본격 나선다. 그 일환으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오는 27일 오후 3~6시 목포캠퍼스 도서문화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 ‘섬 정책연구원 유치를 위한 로드맵 모색’이라는 주제의 콜로키엄을 개최한다.

‘섬 정책연구원’이란 섬과 바다(다도해)를 살리는 정책대안 개발과 사업실천을 병행하는 국책연구기관을 의미한다.

목포대 관계자는 “그간 섬은 무관심의 대상으로 방치되다가 근래 들어 빠른 속도로 난개발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제 섬을 살리는 정책 대안으로 ‘아일랜드 그랜드 플랜’을 설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천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35년 섬 연구에 매진해 온 도서문화연구원을 기반으로 하여 ‘섬 정책연구원’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간 목포대는 ‘섬 정책연구원’ 유치를 위한 컨설팅(2017년 11월 24일)과 내부 워크숍(2017년 11월 30일)을 잇따라 개최하여 타당성을 자체 진단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콜로키엄에서는 ‘섬 정책연구원’ 유치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재확인하고,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로드맵을 모색할 예정이다.

먼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이 ‘섬 정책연구원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김재성 참좋은정책연구원 정책실장이 ‘섬 정책연구원 유치를 위한 로드맵 모색’의 주제를 발표한다. 이어 신순호 목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하고 시민들과 함께 추진위원회도 결성할 예정이다.

한편 1983년에 개원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우리나라 양대 국책연구사업인 중점연구소사업 10년(1999~2009년)과 인문한국사업 10년(2009~2019년)을 수행하는 등 35년간 섬 연구에 매진해온 국내 유일의 섬 전문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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