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배송대행서비스업체 몰테일이 일본에 새롭게 마련한 오타구물류센터 전경. (제공: 몰테일)
해외배송대행서비스업체 몰테일이 일본에 새롭게 마련한 오타구물류센터 전경. (제공: 몰테일)

일본 해외직구 수요 충족
월 최대 물류처리 2배증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해외배송대행서비스 업체 몰테일이 지난 17일 일본 물류센터를 도쿄도 주오구에서 오타구로 확장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해외직구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물류 서비스 전반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실제 2010년 몰테일을 통한 일본해외직구 배송대행신청건수는 1000건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연간 19만으로 증가했다.

확장·이전하는 오타구 물류센터는 1488m²(450평)규모로 기존 959m²(290평) 대비 약 1.6배 이상 넓어졌다. 물류 동선과 출고프로세스도 효율적으로 개선돼 최대 물류처리능력이 약 2배로 향상됐다. 하네다, 나리타공항과 더 가까워져 항공 반입시간이 단축돼 당일 출고율도 높아졌다. 8m의 천장 높이를 활용해 적층랙으로 불리는 메자닌플로어(mezzanine floor)방식도 도입해 센터 내 상하층 공간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실제 적재면적이 두배 이상 많아진 셈이다.

몰테일은 이번 확장·이전을 계기로 풀필먼트 서비스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자사 코리아센터닷컴의 메이크샵 서비스를 이용하는 쇼핑몰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시 드는 비용절감과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의 픽업과 포장 및 배송, 재고와 출고 관리 등의 물류 전 과정을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일본센터 확장·이전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빠른 배송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일본직구 수요와 더불어 국내 쇼핑몰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배송대행서비스업체 몰테일이 일본에 새롭게 마련한 오타구물류센터 내부. (제공: 몰테일)
해외배송대행서비스업체 몰테일이 일본에 새롭게 마련한 오타구물류센터 내부. (제공: 몰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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