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1일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DB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1일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DB

“설 연휴·평창올림픽 흥행 등으로 상승세… 야당 약세도 호조건”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설 연휴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상승하면서 5주 만에 65%를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tbs 의뢰로 19~21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3.1%포인트(p) 상승한 66.2%를 기록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하락한 28.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14일 63.6%를 기록한 이후, 19일에는 64.0%로 올랐고, 20일에도 66.4%로 상승한 데 이어, 21일에도 67.1%로 오르는 등 설 연휴 직후 사흘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에서는 내렸으나, 부산·경남·울산(PK)과 충청권, 호남, 서울, 50대와 20대, 30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PK(53.8%→61.7%)에서는 60%대로 다시 상승했고, 20대(66.3%→70.5%)에서도 3주 만에 7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상승세는 설 연휴 정치담론의 활성화, 평창올림픽의 흥행,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의 약세가 호조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5%(▲4.6%p)로 상승하며 6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19.0%(▼1.8%p)로 하락, 한 주 만에 20%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7.4%(▼3.1%p)를 기록하며 창당 한 주 만에 한 자릿수로 하락했는데, 21일 일간집계에서 6.5%로 내렸고,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역시 민주당의 강세 속에 4.9%(▼0.7%p)로 내렸고, 민주평화당 또한 2.9%(▼0.5%p)로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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