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대통령 자존심 살리는 외교가 통상까지 불똥”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2일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외교에 대해 “철저히 실패했다”며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럼에도 외교·안보 문제와 관련해 야당과 어떤 논의도 없었고, 야당의 충고에 귀 기울일 생각을 전혀 안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능한 외교가 통상 문제에까지 불똥 튀는 양상”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무능과 난맥상이 더는 지켜볼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외교 관계에 생명과도 같은 신뢰가 사라지고, 주변국 갈등이 더해지며 국민이 외교·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 미국은 혈맹관계로, 한국의 경제적 안정이 양국 공동의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미국 측에 심어주는 게 실용적이고 올바른 외교”라며 “대통령, 청와대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5000만 국민을 볼모로 잡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문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국GM사태 국정조사 추진을 1호 당론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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