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청사 전경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1
순천시 청사 전경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1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 미래를 상상하고 필요한 정책을 미리 반영할 수 있는 중심에 빅데이터가 있다.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진주를 캐는 빅데이터 기술의 핵심은 상상력과 통찰력이다.

순천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핵심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정 현안과 사회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한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과 인터넷, SNS 등의 폭발적인 데이터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이다.

순천형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시에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빅데이터를 우선 분석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부서별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시정현안을 해결에 활용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키워드 ‘빅데이터’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SNS를 통해 서로 전송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데이터는 급증하고, 날마다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교통 정보와 같이 데이터 형태와 관계없이 쌓이는 수많은 데이터을 빅데이터라고 한다.

◆전문인력 양성과 상시 분석체계 마련

빅데이터 분석체계를 위해 순천시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TF팀을 가동하고,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혜안’을 활용해 상시 분석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빅데이터 우선 분석

순천시에서는 2018년 안전한 순천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해 CCTV 설치 시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사각지대를 분석하여 시민 생활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관내 초등학교 근처의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분석하여 잠재적 위험도를 도출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와 홍보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정책에 활용하는 것이다.

◆빅데이터로 본 순천시 관광은 ‘힐링’

연간 900만명의 관광 트랜드 파악과 맞춤형 관광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순천 관광과 관련된 블로그, 트위터, 뉴스 등 SNS상의 빅데이터 9만 8200여건을 추출하여 ‘혜안’을 이용해 자체 분석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축 탄력

스마트시티 구축의 기반시설이 되고 시민의 통신비 절감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설치 등 각종 시설물 설치에도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적지를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시에서 보유하는 CCTV 위치, 어린이집 정보, 모범음식점 등 각종 공공 데이터 100여건을 개방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갱신해 나가고 있다.

순천시 홍보전산과 위영애 과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최신 IC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로, 기존의 직관적 행정체계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기반의 ‘순천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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