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1일 오전 신안 송공항 새천년대교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개통대비 주요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1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1일 오전 신안 송공항 새천년대교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개통대비 주요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1

토론회 통해 자체 발굴 27개 과제 점검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올 연말에 개통하는 새천년대교의 자원화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남도는 21일 새천년대교 개통 대비 4차 토론회를 압해도 송공항 현장사무실에서 가졌다.
지난 2016년 10월 최초 토론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차례 토론회를 했으며, 이날 토론회는 지금까지 자체 발굴한 27개 과제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를 주재로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는 도 관련 실국장, 신안군,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공사 시공·감리 관계자가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새천년대교가 개통되는 것을 전제로 대중교통 노선 신설 및 연장, 고속버스와 군내버스 연계, 교량 및 연결도로에서의 교통(안전)사고 예방대책 등 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과제를 추가 발굴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또 섬 지역 개발에 제약이 되는 법·제도 등 규제 정비가 필요한 과제는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사전 행정절차 이행이 필요한 과제는 올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신안군은 ▲지방도 805호선(장산~해제) 도로시설 개량 ▲태풍·강풍 대비 안전시설 확충 ▲신안 중부권 상수도 공급 등 3건을 건의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전남도는 예산확보 등 후속대책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대교 개통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오히려 도심권으로 집중되는 이른바 ‘빨대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실 있게 이행해달라”며 “전남 서남권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도와 인접 시군, 관계기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5월 있을 5차 토론회에서 목포, 무안 등 인접 지역과 함께 서남권 전역에 미칠 직·간접 영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전체 과제의 81.5%(21개)인 예산사업의 경우 오는 2019년 국고 건의 신규(계속)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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