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무술년 새해를 맞아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시무식’을 진행한 가운데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신년 덕담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무술년 새해를 맞아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 시무식’을 진행한 가운데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신년 덕담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
 

기획·문화·사업부장 및 특보 대폭 단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취임 후 약 3개월 만에 조계종 35대 집행부 인사를 새롭게 단행했다.

설정스님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기획실장에 승원스님(가평 백련사), 문화부장 종민스님(서울 옥천암 주지), 사업부장 승원스님(강릉 보현사 주지), 특보단장 정만스님(전 총무부장), 정무특보 금곡스님(양양 낙산사 주지), 문화특보 혜일스님(성남 봉국사 주지), 법무특보 만당스님(영광 불갑사 주지), 불교문화사회연구소장 주경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설정스님은 임명장을 전달하며 “급변하는 세상에 종단이 변하지 않으면 중생이 원하는 길을 채울 수 없다. 청정한 수행 가풍으로 중생을 제도해야 한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진하는 마음으로 불사에 임하고 큰 원력과 공심의 소중한 가치를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기획실장 승원스님은 관조스님을 은사로 1975년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총무원 기획실장, 군종특별교구 부교구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부장 종민스님은 월산스님을 은사로 1989년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불국사 주지와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냈다.

사업부장 승원스님은 현해스님을 은사로 1989년 사미계를 받았다.

총무원장 종책특별보좌단장 정만스님은 벽파스님을 은사로 1977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정만스님은 총무원 총무부장, 기획실장, 재무부장, 호법부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과 제12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정무특별보좌관 금곡스님은 성욱스님을 은사로 1982년 사미계를 받았다. 금곡스님은 총무원 사회부장, 재무부장, 호법부장과 보광사, 흥천사 주지,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냈다.

문화특별보좌관 혜일스님은 도견스님을 은사로 1986년 사미계를 받고 백련사, 연화사, 흥천사 주지 및 총무원 문화부장, 기획실장과 제14·15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법무특별보좌관 만당스님은 지종스님을 은사로 1992년 사미계를 받았으며 제15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제16대 중앙종회의원이다.

불교사회연구소장 주경스님은 설정스님을 은사로 1986년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부석사 주지 와 총무원 기획실장, 제14·15·16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반면 사회부장 진각스님과 재무부장 유승스님은 유임됐다. 중앙종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 호법부장은 오는 3월 20일 개원하는 제210차 임시종회 직전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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